주일예배

오직 그리스도 (HD)
2019-08-18 11:05:21
관리자
조회수   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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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수단이었음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수단이 목적처럼 되면 목적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교회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의 사건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르다에게 너무 많은 일로 분주하지만, 마리아는 좋은 것을 취하였으니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마르다가 범한 실수가 무엇인지, 그리고 마리아가 취한 좋은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종종 마리아가 취한 좋은 것이 말씀을 듣는 것, 즉 예배와 성경공부 등의 종교적인 일이라고 이해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1. 우선 오늘 본문 이 전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 길에 발생한 일로 상황을 설정하고 당시 종교인들을 비유에 등장시킴으로

하나님을 사랑해서 종교적인 일을 행함으로 이웃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할 수 없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려는 의도에 맞추어 적용하자면 종교적인 일(소위 영적으로 부르는 것)로

비종교적인 일(일상적인 것)을 대신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2. 그리고 오늘 본문의 사건이 나옵니다.


따라서 이 사건에서 마리아가 취한 좋은 것을 말씀을 듣는 것 혹은 성경공부나 예배를 하는 것으로 보아서

그 일을 하면 주방에서 일하는 마르다를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고 보는 것은

이 전에 나오는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통한 가르침과 상충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방에서 일하는 것보다 성경공부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사실 마르다도 주님의 말씀을 그렇게 이해하지 않았습니다.
 

3. 마리아가 취한 좋은 것은 여전히 주님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마르다는 처음에는 주님을 보며 일을 시작했지만 분주함과 많은 일들은 주님을 놓치고 마리아를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섬김에는 불평과 원망이 생겼지만 마리아는 여전히 주님을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거룩과 경건은 무엇을 하는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해서 하는가로 결정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있는가를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


1. 여름 단기봉사팀 일정이 한군데 남았습니다.

  청년부 홍천팀의 사역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주시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서로를 돌아보아 사랑하는 시간이 되어지도록 기도합시다.
 

2. 내수동교회가 늘 깨어서 기도하기를 힘쓰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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