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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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다”고 하셨다.
어느 정도?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
즉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다.
제자들은 충격을 받았다.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26절) 제자들의 진심 어린 질문이었다.
그때 주님은 분명하게 말씀했다. 사람은 절대로 할 수 없는 일, 그 일을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일하시는가?
우리는 그 대답을 삭개오를 통해서 얻게 된다.
부자 중의 부자였던 사람, 삭개오는 분명히 구원받은 백성이 된 것이다(19:9-10). 삭개오가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가?
삭개오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는 삭개오의 마음속에서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예수를 “보고자하되”(3절)라는 표현이다.
단지 멀리서 힐끗 보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달렸고, 결국 뽕나무에 올라갔다.
삭개오는 예수를 만나고 싶은 열정이 일어날 수 없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는 돈을 사랑해서 일평생 돈을 위해서 민족도, 양심도, 신앙도 버린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돈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심판의 말씀을 가차 없이 던지신 분이셨다(눅16:13-31, 18:25).
그런데 성경은 삭개오가 예수님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삭개오 속에서 일어난 비밀스런 마음의 움직임 때문이다.
삭개오의 마음에는 평안이 없고, 만족이 없었던 것이다.
돈을 가지면 가질수록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허기를 느꼈던 것이다.
그 가운데 그의 마음속에 한 가지 열망이 일어났다. “예수를 만나고 싶다”는 열망이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홀로 행하신 기적이었다.
하나님께서 이미 삭개오의 마음 속에서 일하고 계셨다.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삭개오의 이름을 정확히 부르시는 예수님의 반응이다.
수많은 사람이 병고침과 은혜를 받았지만, 그들의 이름을 정확히 부르시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름이란 존재의 본질을 관통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삭개오를 이미 잘 알고 계셨다.
그의 영혼 속에서 주님은 일하고 계셨던 것이다.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서 거룩한 열망을 불러일으킬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 속에 삭개오와 같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이시다. 전도주일을 앞에 두고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이 이것이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 속에서 일하신다는 것이다. 삭개오처럼 말이다.
이것을 믿고 작정하고 기도하자.
구역예배를 위한 묵상질문
당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셨습니까?
자신과 타인의 마음 속에서 일을 하시고, 마음을 바꾸어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신 것이 있다면,
서로 진솔하게 나눠봅시다.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
1. 내수동교회에 속한 모든 지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마음과 같은 생각을 품고 함께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복음을 들고 땅 끝까지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사역 가운데 성령의 능력이 흥왕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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