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8/21)
정체성의 확인 마 3:13-17
서은철 목사
우리에게는 이중적인 정체성이 있습니다.
‘죄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의인으로서의 정체성’ 입니다.
사도바울은 그것을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롬 7:21)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이중적 정체성에서 오는 갈등 때문에 자기 자신을
‘곤고한 사람(Ταλα?πωρο? ?νθρωπο?)’이라고 하였습니다.
‘곤고함’이라고 쓰인 단어는 균형이 깨어져 불행하고 비극적인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사람은 살면서 균형이 깨어져 불행하고 비극적인 상태, 즉 ‘곤고함’을 자주 경험합니다.
예수께서도 이중적 정체성으로부터 오는 갈등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이 아니셨으나 죄인인 사람의 모양을 하고 계셨기 때문에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히4:15)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는 ‘죄는 없으신 분’(히 4:15)으로 우리와 같이 이중적 정체성에서 오는 갈등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으셨고 곤고함을 당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광야시험에서 사단의 세 가지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마 4:1-11).
또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 무리들이 예수를 억지로 붙들어 왕으로 추대코자 하였을 때예수께서는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셨습니다(요 6:14-15).
이 잔을 내게서 옮겨 달라고 겟세마네에서 땀이 피가 될 때까지 기도하실 때
끝내는 ‘나의 선택’이 아닌 ‘아버지의 선택’을 따랐습니다(막 14:36).
예수께서는 어떻게 이런 삶을 사실 수 있었나요? 비결은 ‘정체성의 확인’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그의 이중적 정체성,
즉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동시에 육체를 입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하셨습니다.
첫째, 그는 세례요한으로부터 회개의 세례를 받으심으로
자신이 육체를 입은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셨습니다.
죄가 없으신 분이 회개의 세례를 받으신 이유는 자신이 죄의 종의 형체(롬 6:16-17)인
사람의 모양(빌 2:7-8)을 입으신 까닭으로 그 본 의도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려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요한의 세례는 회개의 세례였으므로
예수께서는 사람이라면 회개의 세례를 통해 죄에 대하여는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선포하신 것입니다.
둘째, 요한으로부터 회개의 세례를 받으신 직후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하는 가운데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마 3:17)라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셨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만민을 구원코자 하는 하나님 나라의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예수께서
가장 필요로 했던 것은 바로 이 ‘정체성에 대한 확인’이었던 것입니다.
균형이 깨어진 불행하고 비극적인 삶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이 두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우리는 육체를 가지고 태어나 죄를 짓고 살아가기에 날마다 자신의 죄인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한다는 말은 이제 죄에 대하여는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는 반드시 살아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자기를 돌아보는 성찰과 진지한 회개의 삶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찰과 진지한 회개는 우리로 하여금 ‘곤고한 사람’,
즉 균형이 깨어져 불행하고 비극적인 삶이 되는 것을 면하게 해줍니다.
둘째, 우리는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요 그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날마다 듣고 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의 상황과 처지와 도덕적 상태를 보면 흔들리고 견고히 설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당신의 아들 예수를 죽이시고 내 죄 값을 치르신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생각한다면, 그리고 나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버림받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예수님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의 삶처럼 ‘견고하며 흔들리지 않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고전 15:58)가
될 수 있는 일체의 비결입니다.
구역예배를 위한 묵상질문
1. “죄에 대하여는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산다”는 의미는 무슨 의미일까요? 서로 나누어 봅시다.
2. 하나님의 의로운 자녀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정체성(Identity)’을 위협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어떻게 그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나요? (롬 8:31-39)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
1. 구역 및 제자훈련과 각 부서 가을학기 프로그램이 새롭게 시작됩니다. 준비하는 사역자들과
리더들이 성령 충만하여 기도로 잘 준비하고 많은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안식년 중에 있는 박지웅 담임목사와 가족들이 영육 간에 강건하여 안식년 남은 넉 달을
잘 지내다가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 247 | 2016년 9월 4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9-04 | 302 | |
| 246 | 2016년 8월 28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8-28 | 122 | |
| 245 | 2016년 8월 21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8-21 | 90 | |
| 244 | 2016년 8월 14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8-14 | 116 | |
| 243 | 2016년 8월 7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8-05 | 106 | |
| 242 | 2016년 7월 31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7-31 | 139 | |
| 241 | 2016년 7월 24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7-24 | 103 | |
| 240 | 2016년 7월 17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7-17 | 114 | |
| 239 | 2016년 7월 10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7-10 | 104 | |
| 238 | 2016년 7월 3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7-03 | 115 | |
| 237 | 2016년 6월 26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6-26 | 104 | |
| 236 | 2016년 6월 19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6-19 | 104 | |
| 235 | 2016년 6월 12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6-12 | 94 | |
| 234 | 2016년 6월 5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6-05 | 121 | |
| 233 | 2016년 5월 29일 구역예배교재 | webmaster | 2016-05-29 | 115 |
댓글